미술관1 '과정'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하자 "우리 집 식탁 앞 선반에는 조개껍데기와 단추로 넘쳐나는 구두 상자, 사인펜과 붓으로 가즉 찬 깡통, 수북한 종이 더미, 탑처럼 쌓인 달걀상자들이 쟁여져 있었다. 우리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나면 게슴츠레한 눈과 산발한 머리 그대로인 채 잠옷도 갈아입지 않고 조그만 미술 책상에 털썩 주저앉아서 머리에 온갖 색깔의 꼬불꼬불 한 깃털이 달린 희한한 새를 그리거나, 솜뭉치가 든 알록달록한 동그라미 위에 동그라미를 덧 그렸다." -진 반트 헐Jun vant Hull- 우리는 미술을 뭐라고 생각할까? 미술을 남들이 보기에 '예쁘다'나 '그럴싸해 보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미술을 꾸미고 잘 그리는 테크닉 위주로 '보기좋은' 미술을 배워나간다. 그런데 과연 미술이 보여지는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일까? 보여지는 아.. 2024. 4.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