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런 머스크는 태어날 때부터 호기심이 많았을까? 아니면 나중에 호기심이 생겼을까? 혹은 둘 다일까?
<호기심의 두 얼굴>의 저자인 심리학자 수전 엥겔은 호기심은 지능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타고나는 것이며 쉽게 변하지 않는 개성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어떤 아이들은 특이한 공간과 사물,
그리고 심지어 사람을 탐구하려는 성향을 특히 더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
2010년에 한 무리의 연구자들이 어린이들이 가진 '타고난 재주'를 폭팔하게 하는 매개물이 무엇인지 알아내고자 미국 50개 주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 45개 주에 있는 심리학자들이 높은 IQ를 놓고 검증 했고 세개 주에서만 호기심을 두고 검증했다. 위대한 천재를 만드는 본질적인 요소는 지능과 호기심 가운데 어느 쪽일까? 엘리너 루스벨트라면 호기심이라고 대답했을 것이다. 그녀는 1934년에 다음과 같이 천명했기 때문이다.
"아기가 태어날 때 어머니가 신에게 부탁해서 이 아기가 가질 가장 유용한 재능으로 한 가지만 선물로
받을 수 있다면 아마도 어머니는 호기심을 부탁하지 않을까 싶다."
실제로 최근의 연구를 보면 호기심이 행복, 만족스러운 인간관계, 확대되는 개인적인 성장, 점점 깊어지는 삶의 의미, 늘어나는 창의성 등으로 이어짐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제프 베조스가 2014년에 <비즈니스 인사이더>와 했던 인터뷰에서 주장했듯이 호기심은 종의 생존에도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인간이 호기심을 가지고 있으며 탐험을 좋아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생존 기술이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합니다. 호기심이 없었고 탐험을 하지 않았던 조상들은, 눈앞에 보이는 산너머에 있는 다른 산에는 먹을 것이 더 많고 기후도 더 살기 좋지 않을까? 하고 상상했던 조상보다 일찍 죽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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