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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지 않았으면 하는 아이와 놀 때

by lowen 2024. 7. 20.

 

 

 

아이가 성장하면서 부모 이외에 친구가 생깁니다. 부모는 친구들과 잘 지내길 바라게 되죠. 그리고 바른 아이와 사이가 좋게지내길 바랍니다. 그리고 어릴수록 부모는 부모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아이들이 친구가 되는 경우가 많죠. 그리고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는 엄마들이 얼굴을 마주할 기회가 많아서 어떤 아이인지 금방 알게되지요.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면 다릅니다. 같은 지역의 많은 아이들이 다니기 때문에 어떤 아이들이 모여 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엄마들끼리 이야기하다가 누군가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이라도 듣게되면 고민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그 친구와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 지내는 아이들에게 훈계 해야 할까요.? 저는 아이가 그 친구와 즐겁게 논다면 그대로 두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친구관계는 비슷한 성향의 아이끼리 사귀는 경우가 많습니다. 유순한 아이들은 유순한 아이들끼리 모입니다. 조금 거친 아이는 같은 거친 부류와 친하게 지내지요. 하지만 여러분의 아이가 기가 약하고 유순한 유형인데 기가 센 아이에게 못난이 취급을 당한다면 어떨까요? 부모로서는 참으로 걱정되는 상황일 것입니다. 이때 부모는 불안해하거나 당황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는 "오늘은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었니?'라고 물어보세요. 아이의 표정이 어둡다면 "무슨일 있었니?" 차분히 이야기를 들어주주세요. 그리고 어떻게 하고 싶은지 아이 스스로 결정하게 해주세요. 아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의 어린시절에 이런상황을 어떻게 대처 했는지 이야기 해주세요. 그러면 아이 스스로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일 수있다고 생각하고 방법을 찾게 됩니다. 그리고 어떻게 해결하는것이 좋을지 스스로 방법을 결정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초등학생은 교실안이 자신들만의 사회이기 때문에 친구를 고를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적습니다. 어른인 제가 봐도 서로 맞지 않고 아이가 휘둘리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아이가 선택한 친구이고, 친구 사이의 일까지 부모가 간섭하는 것은 아이에게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아이가 계속 지내다 보면 자신과 가치관이 맞지 않는 친구는 자연스레 멀어질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그 친구와는 학년이 올라가면서 반이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함께 하는 일이 없어 집니다. 이처럼 부모가 그 자리에서 끼어들지 않고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고르는 법. '자신과는 다른 가치관' 등을 배우는 중이니까요, 배움에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니 부모가 초조해하면 안 됩니다.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도 아이에게는 매우 좋은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물론 실패도 경험하겠지만 모든 것은 아이가 성장해 가는 과장이니까요. 평소에 아이와 대화를 통해 자녀의 자기 긍정감을 높여 주세요. 자기 긍정감은부모가 아이의 이야기에 공감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아이가 상대 아이에게 일방적으로 끌려다니거나 내키지 않은 일을 강요당한다면 부모가 조언을 해주거나 개입이 있어야 합니다. 이때 역시 부모는 육아에 중심을 잡고 있어야 합니다. 부모가 흔들리면 아이도 중심을 잃게됩니다. 그리면 함께 놀기 싫은데도 친구에게 휘둘리는 결과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내 아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친구를 고르는 것, 싫은 친구에게는 '아니'라고 말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를 '자기 긍정감이 높은 아이'로 키워 두면 설령 기가 약하더라도 기가 센 아이의 지시에 "아니, 싫어!"라고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와 대화를 평소에

30분씩 가지세요. 부모와 긍정적인 대화는 아이가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내면의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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