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가장 좋은 공부 방법을 찾기 위해서 고심한다. 그래서 어떤 사람은 독음 카드와 글자 카드를 발명하고 또 어떤 사람은 아이의 방을 인쇄소로 만들었다. 얼마나 불쌍한 일인가!"
프랑스 사상가 장 자크루소 교육서<에밀>중
이론에 따르면 의미없는 음절과 짝을 이루는 형용사를 외우는 것은 기계적학습니다. 이런 데이터는 사람의 인지구조 중의 어떤 개념과 실질적인 관계를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기계적 학습이고 저효율 학습이다. 조화롭고 합리적인 방법은 아름답고 효과적이지만 나쁜 방법은 간단한 일도 복잡하고 비효율적으로 만든다.
미디어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한자 2천자를 안다는 뉴스를 봤다. 아이의 아버지는 온 집안에 한자를 붙어놓고 날마다 아이에게 외우라고 했다. 외국어를 공부한 사람은 알겠지만 단어를 무턱대고 외우면 빨리 잊어버린다. 하지만 언어 환경과 연관지어 공부하면 효과가 상당히 좋다. 아이가 한자만 많이 알고 책을 안 읽는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글을 아는 것과 책을 읽는 것을 분리시키는 것은 글을 배우는 홍미와 자신감을 파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배우는 과정에서 가장 나쁜 것은 과시하는 것이다. 과시는 거품을 만든다. 과시하는 것은 나를 위한 배움에서 다른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배움으로 넘어가며 배움에 대한 스트레스와 결과에 집착하게 된다. 이러한 현상은 오래도록 아이기 배움을 시작하는 시기에 많은 어려움을 가져 올 수 있다. 틀리는것에서 오는 불안으로 인해 새로운것을 배우는 것을 멈추고 그동안 습득해서 해왔던 것에대한 집착이 생길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배우는 것이 정지 된다. 제자리에서 멈춰 뱅글 뱅글 맴돌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는 자녀를 교육할 때 그러려니 하고 나쁜 방법으로 아이를 계속 가르치면 안 되고 좋은 방법을 찾으려고 무던히 노력해야 한다.
그럼 아이는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
수학공부를 예를 들어 보자. 우리가 수학 더하기 빼기 나누기 곱셈을 왜 배우게 되었을까? 남는 물건들을 효율적으로 계산하기 위함이었다. 그럼 아이들이 생활에서 수학을 배우려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 숫자를 이용할 수 있는 이마트 놀이를 하면 된다. 이마트에 가면 다양한 물건을 팔고 살수 있다. 그럼 돈을 받고 거슬러 주고 물건에 값을 써주면서 자연스럽게 숫자를 이용한 생활 수학을 배우게 된다.
이때 주의 할점은 첫째 이마트 놀이를 하는 의도를 아이에게 말 하면 안된다. 둘째 아이가 숫자의 개념이 없기 때문에 물건의 값을 매기 것이 서툴기 때문에 현실성이 없는 가격이라도 아이가 무안한 상황을 만들면 안된다. 셋째 계산하는 문제로 아이를 조급하게 서두르면 안된다. 놀이로 배우게 할 땐 아이의 흥미가를 첫번째로 여기고 학습적인 효과는 두번째로 생각하자. 넷째 아이에게 효과가 좋은 놀이라고 해서 매일 반복적으로 강요하면 안된다. 부모가 너무 적극적으로 놀이를 강요하면 흥미가 떨어진다. 다섯째 진짜 돈을 사용 하자. 진짜 돈을 사용하면 아이가 놀이에 더 몰입할 수 있다. 여섯째 놀이의 변수를 늘리고 놀이에 변화를 주자. 예를 들면 처음에는 사장도 하고 다음에는 직원도 하고 손님도 했다가 역할을 바꾸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거리를 많이 만들수 있는 상황을 설정하면 아이가 더 흥미로워 한다. 이렇게 즐겁게 배우는 방법도 있는데 우린 아이들을 어렵고 복잡하며 효율이 떨어지는 학습지를 시키고 있다. 왜 일까? 더 빠르게 과시함이 이유 아닐까? 내가 너보다 빨리 알았다는 것에 촛점이 맞춰있으면 공부라는 것이 나를 위한 일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일이 되어 버린다. 이러면 공부가 재미가 없고 힘들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이는 월래 어른의 생활을 모방하는 것을 좋아한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소꿉놀이를 하며 즐거워했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 아이들이 물건을 팔고 사는 이마트 놀이는 우리가 어린시절 소꿉놀이를 하며 느꼈던 감정과 똑같을 것이다. 다만 아이는 이마트 놀이가 놀면서 자신이 계산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을 몰랐을 뿐이다. 공부는 꼭 힘들게 해야 할까? 공부도 얼마든지 즐겁고 재미있게 할 수 있다. 더욱이 공부는 재미 있으면 더 잘된다. 모든 부모가 아이가 공부를 재미있어 하기를 바란다. 그러나 우리가 아이에게 바라는 공부는 빠르고 정확해야 한다. 이런 공부를 좋아하는 아이가 얼마나 될까? 아마 없을 것이다. 처음에는 즐거움으로 시작해서 점점 하기 싫어질 것이다. 우리가 영어공를 배운다고 생각해 보자. 공부가 하면 나에게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만 처음부터 정확하게 빠를게 말을 할 수 없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시간을 많이 주고 기다려 주자.
이렇게 이마트 놀이를 시작으로 다이소 놀이, 문구점 놀이, 시장 놀이, 빵집 놀이등 일상생활과 결합해서 공부하면 효과가 더 좋아지는 것을 알수 있다. 교육할 대상은 일상생활을 하는 어느 곳에서나 쉽게 찾을 수있다. 아이에게 공부를 가르칠 때 반드시 책상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마음만 먹으면 도처에서교육의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예컨데 아이에게 1부터 10까지 가르칠 때 부모가 반복하서 숫자만 말하면 그 소리가 무엇을 대표하는지 모르기 때문에 '1,2,3,4,'를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아이를 안고 계단을 내려가며 숫자를 세거나 초콜릿을 먹을 때 먼저 상자 안에 초콜릿이 모두 몇 개인지 세고 먹는 것처럼 구체적인 일과 연결시키면 아이가 숫자의 개념을 빨리 이해한다. 이렇게 교육은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교육의 핵심은 생활 속에서 학습하고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너보다 더 많이 아는것을 과시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것을 실천할 수 있는 교육이다. 이 교육으로 아이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터득해 나가는 것이다. 아이가 생활을 하는 것처럼 교육이 행동하고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면 아이도 더이상 공부가 괴로운 것으로 여기지 않게 되는 것이다.
<참고 서적>
좋은엄마가
좋은선생님을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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