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생각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다가오는 AI시대에 필요한 '생각하는 힘'이란 주어진 문제에 관해 생각하고 해결하는 힘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문제를 해결하기 이전의 '문제 설정 능력'이다.
'문제 설정 능력'없이는 시키는 것 밖에 할 수 없다. 주어진 문제를 해결 할 수는 있지만 스스로 새로운 것을 창출하지는 못한다. 시키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비판없이 무조건 수용하며 새로운 목적을 만들어 낼 수 없다. 스스로 만들어낸 목적이 아니기때문에 하고 있어도 마음에서 시키는 동기가 약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시작한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바로 막혀버린다. 그리고는 스스로 책임을 떠안는 고민 없이 남의 책임으로 돌리게 된다.
"나는 잘했는데 선생님이 제를 더 예뻐해서 그래!"
"난 잘못한게 없어! 회사가 여유가 없어서 그래!~"
라고 곧바로 누군가에게 책임을 전가하게 된다.
그리곤 잘 풀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도중에 그만두기도 한다. 표면적으로 잘 되고 있을 때도 항상 뭔가 채워지지 않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스스로 '하고싶다', '시켜 달라',고 주체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직접 과제를 찾는다. 스스로 설정한 과제이므로 시작한 것을 도중에 내팽개치지도 않는다. 자신이 정한 목표를 향해 다양한 궁리와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잘 되지 않을 때도 남의 탓으로 돌리지 않고 스로로 책임을 진다. 마지막까지 책임과 의지를 갖고 곤경에 처했을 때도 그것을 뛰어넘을 방법을 직접 찾아낸다. 아주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낸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내는 것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또한 이런 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타인의 주체성도 존중해 준다. 내면이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되어 간다. 우리의 아이가 이렇게 성장하길 바란다면 어릴 적부터 그런 방행으로 나갈 수 있도록 이끌어줘야 한다. 그것을 위한 첫걸음이 아이의 '의욕'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아이가 놀이를 하거나 공부가 아닌 다른것에 열중해 있을때 쓸데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자. 이때 아이들의 뇌에서는 중요한 일을 하지전에 많은 것을 연결 시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형성 중이기 때문이다. 아이는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생겼을때 이것을 모두 활용하게 될 것이다. 아이가 의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도와주자. 그것이 기발한 발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참고서적>
엄마의 의욕이
아이의 의욕을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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