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우리치오 카텔란  출처:리움미술관
1. 마우리치오 카텔란 그는 누구인가?
마우리치오 카텔란(Maurizio Catt elan)은 1960년 이탈리아 파두 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부유하지 않은 가정에서 태어나 부모님을 도와 어린 시절부터 생계를 위해 돈을 벌어야 했습니다. 30살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했습니다. 성인이 되어서까지 여러 일을 전전하며 다녔습니다. 정식 미술교육을 받지 않아서 미술계의‘이단아’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카텔란의 사회의 통념 속에 뿌리 깊이 박힌 규범과 사회 계층에 대한 그의 심오한 질문은 익살스러우면서 날카롭게 풍자하며 작품으로 이야기합니다.
과일가게에서 파는 바나나를 벽에 테이프를 붙여 미술관에서 다이아몬드보다 비싸게 팔았습니다. 이런 돈만 있으면 무엇이든 사는
미술계를 풍자하며 만든 작품입니다. 이 황당한 작가 카텔란은 천재일까요? 사기꾼일까요?
늘 이렇게 카텔란의 작품은 사람들에게 논쟁거리를 제공하며 나타납니다.
종종 황당한 유머와 어이없는 무시무시함을 통합하는 작품을 내놓는데 작품들은 늘 카텔란을 논란의 작가로 만들어 줍니다.
1933년 뉴욕 소호의 다니엘 뉴 버그 갤러리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서 전시장에 살아 있는 당나귀를 가져다 놓아 동물애호가 협회의 항의로 전시를 접어야 했습니다.
그리고 같은 해 이탈리아 비엔날레에서 자신에게 할당되는 전시 공간이 너무 넓어 채울 엄두가 나지 않았다며 향수 회사의 공고 대행사에 팔아넘겼습니다.
<아홉 번째 시간>1999는 엄청나게 운이 없는 요한 바오로 2세를 오브제란 작품입니다. 운석을 맞고 쓰러진 교황은 홀 가운데 볼품없이 넘어져 십자가를 두손에 꼭 쥔 채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 역시 교황청과 가톨릭 신자들에게 거센 비난을 받았습니다. 이에 카텔란은“오브제와 현실을 혼동하는 것이 유감스럽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작품은 천주교를 모독하려는 것이 아니고 단지 교황도 인간처럼 아픔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설명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세계적으로 논란을 일으키는 <그에게> 2001이라는 제목의 작품에서 아돌프 히틀러는 순진한 십 대 소년의 모습으로 무릎을 꿇고 애처롭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카텔란은 역사가 히틀러의 부정적인 면만을 강조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양면성이 있듯이 히틀러에게도 좋은 면이 있지 않았을까? 카텔란은 이처럼 작품으로 수많은 질문을 합니다.
그럼 카텔란은 왜 이런 획기적인 논쟁적인 작품을 만들어 세상에 보여주는 것일까요?
2. 마우리치오 카텔란은 왜 블랙 코미디언을 자처하며 이슈를 만들까?
그의 작품은 논란이 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사회적 이슈, 끔찍했던 역사. 성역으로 여겨지는 종교까지 노골적으로 풍자하기 때문입니다.
현대 시대에 아무리 표현은 자유롭다고 하지만 사람들이 너무 자극적인 작품이라 한번 보고 나면 잊기 어려운 작품들을 내놓아 어찌 보면 기발해 보이고 어찌 보면 사기꾼 같아 보입니다.
선을 너무 넘는 작품이 아니냐고 생각이 들다가도 사회의 부정적인 면과 고정관념에 던지는 날카로운 시선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처음에는 끔찍하게 느껴지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인정하면서 돌이켜 보게 됩니다. 그리고는 질문을 끊임없이 하게 합니다.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게 뭘까?”
“현실과 비슷하면서도 꼭 이렇게 표현해야 했을까?
그리고 ”예술은 뭘까?“
예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부터 생소하지만 있는 수많은 문제까지 질문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리움미술관 앞에 놓인 노숙자 작품은 왠지 모르게 불편해지고 있으면 안 되는 곳에 있어서 치웠으면 하는 기분까지 들게 합니다.
예술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의 시점에서 작품이라고 말하기에 그냥 이슈로 만들어진 작품인가 했지만
이슈인 데는 이유가 있나 봅니다. 작품들 안에 작가의 직설적인 표현 방법이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정말 내가 사는 세상이 멀쩡하게 살만한 곳이고 그것들이 나에게 제공하는 많은 것들이 나를 위한 것인지에 대한 질문과 내가 하는 많은 일들이
정말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심을 해보게 됩니다. 내가 바쁘다는 핑계로 놓치며 사는 것은 무엇인지 자꾸만 질문하게 됩니다.
3.마우리치오 카텔란 <WE>전시일정 소개
지금 마우리치오 카텔란 작품은 리움미술관에서 38점으로 구성된 전시로
2023년 1월 31일 ~2023년 7월 16일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2주 전에 예약제로 운영합니다. PM.6시부터 예약 진행합니다 )
리움 미술관 홈페이지 (WWW. leeum.org)
Tip 예약하기 너무 어려워서 새벽에 취소 티켓을 기다려 보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놓치기 어려운 전시이니 꼭 기간 내에 예약하셔서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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