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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교육이 달라진 진짜 이유~!

by lowen 2024. 8. 18.

 

"선생님, 전 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

"어~ 그래 그럼 일단 공부를 잘 해야해~"

 

"선생님, 전 작곡가가 되고 싶어요."

"어~ 그래 그럼 일단 공부를 잘 해야해!~"

 

"선생님, 저는 과학자가 되고 싶어요"

"어~ 그래 그럼 일단 공부를 잘 해야해!~"

 

 

우리나라에서 하고 싶은것을 하려면 '일단 공부를 잘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가 불확실해 진다. 하고 싶은것을 하고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일단 공부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 일까?

 

선진국의 교육은 아이들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소질을 발견하고 그것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기 위함이다. 피아노도 접해보고 그림도 그려보고 축구도 해보면서 아이가 무엇을 할 때 가장 행복하고 어떤 것에 가장 재능을 보이는지를 가늠하는 것이다. 우리의 교육은 재능을 발견하여 그것을 키워주는 과정이 아니라 주입식으로 학습하는 시스템으로 퇴색되어있다. 박지성이든 유재석이든 서태지든 무조건 아이슈타인이 먼저 되야 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외국의 교육 선진국 중에 우리나라처럼 주입식 교육이 유행했던 나라가 있다. 바로 독일이다. 독일의 비스 마르크는 어떻게 하면 국민을 효율적으로 교육을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주입식 교육을 실시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주입식 교육은 히틀러, 나치즘, 세계대전 같은 끔찍한 인물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아마 그때 깨달았을 것이다. 교육의 근본적인 목적은 일등이 아닌 올바른 인간을  길러내는 것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그때부터 독일의 교육은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친구들과 자연속에서 마음껏 뒴글며 즐겁게 뛰어 노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기게 되었다. 그래서 숲유치원이 만들어 졌다. 자립심을 키우기 위해 집안일에도 참여시키고 책임감을 키우기 위해 자신이 시작한 일은 자신이 끝까지 해결하도록 했다. 

 

아이들을 영혼 없는 존재, 그래서 판단력과 사고력이 없는 존재로 키웠던 독일의 주입식 교육은 2차 대전이 끝난 뒤 일본으로 전해졌다. 그리고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왔다. 지금까지도 20세기 초에 이루어졌던 독일의 주입식 교육을 답습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일본이 거의 유일하다고 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조기교육이라는 명목 아래 주입식 교육이 대여섯 살, 아닌 두세 살 아이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이다. 4세부터 사춘기 전까지 뇌는 학습을 하기 위한 뇌가 아니라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을 위한 뇌로 최적화되어 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안정적인 관계를 맺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세상을 알아가는 데 온 에너지를 쏟아붓는 것이 옳다.

 

 

 조기교육에 노출된 아이들은 대부분 에너지를 학습하는 데 쏟아붓게 된다. 그러니 정작 그맘때 가장 중요한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나중에라도 그것이 회복되면 다행이겠지만 안타깝게도 뇌는 발달 되는 순서가 있기 때문에 유아기에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 후유증이 평생을 간다고 보면 된다. 초등 시절에 이것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면 사춘기 때는 걷잡을 수가 없다. 아이의 정서발달에 안정감이 있는 아이들은 다른 곳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몰입하는 것이 쉬워진다. 이런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았을 때 하기 싫은 과목이 있더라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몰입을 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견된다. 아이의 교육을 진심으로 돕고자 한다면 아이의 뇌 발달에 맞춰 정서적 발달에 힘을 써야 한다. 

 

 

 

<참고서적>

슈퍼조기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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