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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과 청해야 하는 진짜 이유!

by lowen 2024. 2. 18.

 

발명에 관심이 많았던 뉴턴의 어린시절

 
역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고 냉각법칙의 존재를 밝혀냈다. 수학에서는 '뉴턴 유동'의 개념을 제시하고 이항정리를 발견하였으며, 라이프니츠와 함께 미적분학을 창시해 수학사에 새로운 장을 열기도 했다. 이처럼 뉴턴은 여러 방면에서 성과를 거둔 위대한 과학자였지만 매우 겸손한 사람이었다. 그는 자신의 업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보기에 나는 그저 바닷가에서 뛰어놀기 좋아하는 어린아이나 다름없다. 미끄러운 돌과 귀여운 조개껍데기를 보면 신나서 어쩔 줄 몰라 하는 아이 말이다. 정작 눈앞에 펼쳐진 거대한 진리의 바다는 알아보지 못하는"



위대한 사람이 위대한 까닭은 겸허한 마음으로 남에게 가르침을 청하기 때문이다.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한 연구에 따르면, 어떤 사람이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하고 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더 많아진다고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모든 사람은 '조언' 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당신이 누군가에게 가르침을 청하거나 도움을 요청하면, 상대는 자신감이 상승해 당신에게 더 많은 조언과 도움을 주려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쉽사리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자신이 능력이 부족하거나 무능력하다고 보일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면 오히려 상대는 그를 더욱 능력 있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초등학교 5학년인 로사는 성적이 매우 우수한 학생이다. 교내에서 '도도한' 이미지로 통하는 로사는 성적이 좋지 않은 아이들과는 어올리고 싶어 하지 않는다. 심지어 선생님들을 대할 때도 예의나 존경의 마음을 담아 표현하지 않는다. 선생님들의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수업 시간에 어떤 문제의 답을 놓고 선생님과 로사의 의견이 엇갈렸다. 로사는 선생님의 설명은 듣지도 않은 채 기세등등한 모습으로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며 따져 물었고, 결국 선생님을 화나게 만들었다. 사실 로사가 내놓은 답은 틀린 것이었다. 문제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탓이었다. 선생님은 그날 로사가 제출한 과제에 C 학점을 주었다. 로사는 너무나 억울한 마음이었고, 이 일을 아빠에게 알렸다. 전 후 사정을 알게 된 그는 딸에게 이렇게 말했다.


"선생님이 낮은 점수를 주신 건 너에게 복수하려는 게 아니야. 너의 답이 정말 틀렀기 때문이란다. 그리고 우리 딸이 똑똑한 건 아빠도 잘 알고 있지만, 조금 더 겸손한 자세로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배웠으면 좋겠구나"

아이는 학교나 일상에서 이런저런 의아한 문제를 만나게 마련이다. 이때 선생님이나 친구들에게 주저 없이 도움을 청하되 진실하고 감사한 태도를 갖추도록 일러 주자. 그래야만 상대도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아이와 진심으로 소통하면서 도움을 주고 싶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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