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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같은 아이로 키우는 '진짜' 방법

by lowen 2023. 12. 18.

 

요즘 아이들은 온라인 영상에 모든 것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아이가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인다. 당연히 머릿속에서 다른 것을 그려보지 못하기 때문에 틀 밖 상상력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반면 책으로 보거나 이야기로 듣게 되면 머릿속으로 인물이나 상황, 배경을 그려야 하기 때문에 한 가지씩 따로 저장된 지식보다 훨씬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다. 그래서 우화나 SF 소설과 같은 비현실절인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책을 읽지 않은 아이들인나 사실적인 책만 읽은 아이들보다 다른 아이디어를 낼 가능성이 높다. 현재 유명한 과학자들은 대부분이 SF 소설 마니아라는 것도 이와 관계가 있을 것이다. 그럼 에디슨이나 아이슈타인 처럼 다른 사람의 시선에 연연하거나 머뭇거리지 않고 아이디어를 거침없이 내는 능력은 어떻게 키워줘야 할까? 

 

첫째, 특정 아이디어에 몰두하거나 생각이나 구상의 '질'을 판단하지 말고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가 즉흥적으로 마구 터져 나오도록 '양' 에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어떤 과제에 임할 때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즉흥적으로 내게 하려면 이미 나온 생각을 곱씹게 하지 말고 끊임없이 글을 쓰게 하거나 말로 표현하게 하는것이 좋다. 이때만 큼은 아이가 문법, 논리, 맞춤법 등에 구애받지 않고 글의 주제와 관련해 떠오르는 것들을 마구잡이로 써봐야 한다. 아이가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고 몸과 마음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끊임없이 상상력이 최대로 발휘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즉흥적 태도를 꾸준히 격려해주는 것이 좋다. 어떤 과제나 문제가 주어졌을 때 심각하게 고민하는 대신 유머러스한 태도로 가볍게 대하거나 재미있는 게임처럼 여기게 해보자. 예를 들면, 외계인이 하는 인사는? 과 같이 아이가 어렵지 않게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재미있는 질문부터 시작해보자. 

 

 

둘째, 아인슈타인은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 혼자 배를 자주 탔는데, 수영을 못하는데도 구명조끼 대신 필기도구를 챙 기는 것으로 유명했다. 아이가 어릴 때부터 무언가가 떠오르는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해 기록하고 모아두는 습관을 길러주어야 한다. 해결이 어려우면 어려울수록 그 문제나 과제에 대해 생각 하지 않는 시간이나, 혹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가장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그것을 즉시 기록하지 않으면 영감과 같 은 착상은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이것은 성인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펜, 연필, 스케치북, 메모지,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상 가지고 다니면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포착하고 기록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돕자. 이름, 종류, 범주, 간단 요약 칸을 만들어서 기록한 뒤 나중에 그것을 더 발전시키거나 자세히 풀어보는 것이다. 부모는 한 달에 한 번씩 아이가 모아둔 생각을 살펴보고 그 생각들을 구체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의견을 더해주고 아이가 생각이나 구상을 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음 행동을 하게 하자.'

 

• 산보하기, 등산하기, 샤워하기, 음악 듣기 등과 같은 활동을 하며 아이디어를 더 많이 내고 순간을 포착할 기회를 준다.
• 좋은 친구를 찾게 하자. 자신의 다양한 착상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더 자유롭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한     다. 이런 친구가 없다면 부모나 형제도 좋다.

 

 


셋째, 숲, 박물관, 공연장, 동물원, 강, 산, 바다, 공원과 같이 특정한 환경이나 소음, 방해 요소, 남의 생각, 또는 영상 매체 등 을 떠나서 침묵과 평안을 느낄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일상적인 환경과 아주 다른 곳을 자주 방문하자.
그 환경을 이용해서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고 작은 것일지라도, 자연의 아름다움, 소리나 향기, 예술 작품, 공연 등을 천천히 음미하는 여유를 가지게 하는 것이 좋다.

 

넷째. 주변 환경을 정기적으로 바꾸거나 집이나 방 안에 있는 가구를 주기적으로 재배치해야 한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 같은 건물 안이라고 해도 거실, 정원, 베란다 등 계속해서 자리를 옮겨 다니는게 좋다. 그러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방법으로 아이디어를 만들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섯 번째, 비디오 게임과 같이 규칙이 정해진 체계적이고 정형화된 활동을 하는 대신 정해진 답이 없는 개방형 환동을 한다. 또는 정해진 구조나 형식, 틀이 없는 자유형 활동이나 비체계적인 활동을 하면서 상상과 공상을 해본다. 예를 들어, 음악, 미술, 무용, 글짓기, 사진 찍기, 발명하기, 모형 만들기, 영상 만 들기 등의 활동을 통해 자신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다. 창작 활동을 그저 휴식이나 취미로 즐기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일상적인 삶에 중요한 부분이 되도록 만들자. 여러 가지 사진이나 그림을 보고 그 느낌을 마음껏 이야기할 수 있게 하자. 종이나 칠판에 아이의 생각이나 감정을 낙서로 표현하고 모양을 고치거나 색칠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섯 번째, 기존의 규범을 깨고 똑같은 일상생활에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을 생각해야 한다. 어려운 일을 쉽게 할 수 있는 방법,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방향이나 남과 전혀 다른 방안을 상상하도록 이끌고 현상유지에 반대하고 새로운 길이나 방도를 항상 모색하게 하라는 뜻이다. 자신이 직면한 문제가 있다면 좀 더 깊이 들여다본 뒤 일반적인 해결책과 전혀 다른 방법으로 해결방안을 상상하게 하자. 아이가 낸 아이디어가 실제로 쓸모없는 허황된 것일 수 있다. 다만 그것을 나무라기 전에 왜 그것이 실현될 수 없는지 함께 탐색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아이가 '틀렸다'라는 느낌을 받아 생각이 움츠러들어선 안 된다. 자신의 생각과 구상이 아무리 이상하더라도 그것을 눈치 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필요하다.

 

일곱 번째, 집 안 한쪽에 따로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주자. 취미 활동, 가장 좋았던 추억을 상기시키는 물건, 또는 꿈과 이 상이 담긴 칠판 등으로 꾸며서 창의력이 솟아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간에 들어가면 항상 무엇을 창작하는 습 관을 들이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또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려고 노력할 때는 바다, 하늘, 열린 공간을 의미하는 파란색 옷을 입 거나 성장을 의미하는 녹색 옷을 입는 게 좋다.

여덟 번째.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남에게 이야기하거나. 남의 의견을 구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게 하자. 명확한 해결책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의 한마디가 전혀 다른 생각을 떠오르게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교류하는 팀의 구성원끼리 너무 친해져 비슷한 생각을 하게 되면 판단이나 의사결정에 영 향을 받는다. 그러므로 토론 중에 고의적으로 반대 의견을 내서 구성원들이 다른 관점에서도 생각해볼 수 있게 해야 한다. 실제로 아이는 여러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곳을 방문하는 등 많은 활동을 경험할 필요가 있다. 비록 나쁜 경험일지라도 정신 적으로나 육체적으로 피해를 입지 않는 한 경험하지 않는 것보 다 낫다.

 

아홉 번째, 이왕이면 아이가 남다른 의견을 쉽게 낼 수 있고, 그것이 존중받는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게 좋다. 기존의 것과 아주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가 들어 있는 책을 접하게 해주자. 또 아이가 하루에 최소 한 단어씩 새로 배워서 사용해보게 하자. 꼭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혁신이 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떤 것을 개선하거나 기존에 있는 것에 아이디어를 더하면 더 좋은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도록 이끌어야 한다.


열 번째, 실수를 범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걱정을 없애기 위해 아이와 아래의 활동을 하고 최대한 많은 대답을 하게 하자. 일정한 시간을 미리 정하거나 착상의 개수를 정해두고 시작해서 그 시간이나 개수에 도달할 때까지 쉬지 않고 즉흥적으로 대답하게 한다.

 

 

 

참고 문헌

<틀 밖에서 놀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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